한호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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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문의드립니다. |
| 작성자 | 전소진 |
| 등록일 | 2016.02.05. |
| 내용 | 타병원에서 배부신경차단 조루수술을 받았었습니다. 한 5년 되었고요. 많이 차단한건 아니라서 어느정도의 감각은 있습니다. (차단하기 전이 100%라면, 지금은 느낌상 50~60% 정도) 그런데 수술전이 느낌이 더 좋은거같아서 최대한 신경복원을 하고 싶습니다. 본 게시판을 보니 복원관련 내용이 있고, 또 믿음이 가서 복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근데 우연히 조루수술 관련해서 검색하다가 조루수술 후 CRPS(복합부위 통증증후군) 증상이 나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물론 CRPS는 팔다리가 어디에 크게 부딪치거나 사고로 다쳐서 일어나는 경우가 훨씬 많더군요) 그래서 여쭤보건대... 1. 배부신경 복원수술도 신경을 건드리는거라 CRPS가 생길 확률이 있는건가요? 물론 오래전부터 시행해온 수술이고, 지금도 수많은 비뇨기과에서 신경차단수술을 하고 있지만 원장님께서 하는 신경복원수술은 위험도나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http://www.hidoc.co.kr/news/meta/item/C0000108387 위 사이트로 들어가보면, 하단부에 '증상이 재발하여 재수술을 고려 중인 경우에는 배부신경을 절제하는 기존 수술을 두 번 받는 것보다는 다른 형태의 수술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신경 절제를 두 번 이상 하게 되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과 같은 만성 난치성 신경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고, 음경단축현상 및 만곡증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복원수술 도중 신경이 손상될 우려가 있진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 복원수술도 신경절제가 들어가는건지요? 3. 5년정도 경과했어도 복원이 가능할지요? 가능하다면 대략몇 퍼센트정도 신경이 살아날까요? 4. sex-med.co.kr의 강동우 S의원이란 사이트의 인터넷상담 게시판에서, 조루나 복원과 연관된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하나같이 '조루수술하여 차단한 신경을 복원할 수 없다, 방법이 없다'고 그곳 원장님이 답변하고 있습니다. 이분도 비뇨기 쪽으로는 많이 공부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한호비뇨기과 게시판에서는 어떤식으로 한 조루수술이든 복원가능하다고 써져 있습니다. (물론 경험이 있으니 그렇게 작성하신 것이겠죠) 어떤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복원이 가능한건지, 아닌건지... 요즘 의료광고도 많고 한번 근심걱정이 생기면서 괜한 의심이나 우려가 많이 듭니다. 원장님의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답변 | 안녕하세요. 한호비뇨기과 입니다. 설휴가를 끝내고 오늘 돌아왔습니다. 답변이 늦었습니다. 저는 5000건에 가까운 조루수술을 해 오고 있습니다만 통증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압구정동 모 병원에서 수술받은 몇분에서 그런 상담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1. 당연히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여러번 수술한다고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음경단축이나 만곡도 아니면 말고식 부작용의 나열입니다. 당연히 신경손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일이 생길일도 생긴일도 없습니다. 다만 의사도 처음 배우는 사람이 있는지라 압구정동 모 병원처럼 뜻밖의 일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2. 우리 몸의 모든 조직은 손상 시 재생되는 능력이 있습니다. 피부나 뼈 내장기관 등이 모두 재생되거나 다시 붙습니다. 조직마다 재생되는 방법은 다릅니다만 신경을 제외하곤 대개 비슷합니다. 신경이 재생되는 방법은 다른 조직과 현저히 다릅니다. 신경이 재생되는 것은 다시 붙는 것이 아닙니다. 신경이 차단되면 원위부(뇌에서 먼 부위)는 그냥 둬도 죽습니다. 신경은 근위부(뇌에서 가까운 부위)에서 자라나와 목표지점에 도달함으로써 재생됩니다. 자라나는 속도는 머리카락과 비슷하게 1개월에 1cm 정도입니다. 척수나 뇌가 손상될 경우 재생이 어려운 것은 재생세포(줄기세포)가 없어서가 아니라 목표부위가 너무 멀고 많은 신경이 있어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하고 얽히는 탓입니다. 조루수술과 같은 말초부위의 손상 시는 그냥두면 어김없이 재생됩니다. 조루수술의 경우 저는 음경 뿌리부분에서 합니다. 귀두까지의 거리가 5-8cm 정도이므로 그냥두면 신경이 돌아오는 시기는 5-8개월이 됩니다. 차단된 신경을 복원 한다는 것은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막은 것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질문하신분처럼 일부가 살아난 경우 살아나지 않은 신경은 신경결절로 뭉쳐 있습니다. 그 것들만 찾아 살아날수 있게 풀어주면 됩니다. 3. 더 오래돼도 가능합니다. 거의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지만 (영구적인 신경차단의 어려움을 고려할때) 몇%라고 말씀드릴 근거는 없습니다. 4. 참 황당한 분이라는 생각 뿐입니다. 정형외과에서 어떤부위를 다쳐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이 마비됐을 때 아무도 돌아올수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실제는 너무 먼 부위에서 차단되지 않은면 거의가 돌아옵니다. 조루수술 받은후 처음에는 좋다가 신경이 다시 살아난 분은 너무 많습니다. 요즘은 제가 하는 조루수술의 절반 정도가 타병원에서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멀리서(음경 뿌리부위) 수술해도 살아나지 않기에는 매우 가깝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어떤 비뇨기과 의사는 양심선언 쪼로 신경을 살아나지 않게 할 수 없으므로 이 수술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 이 것도 그 의사의 생각일 뿐입니다. 조루수술의 가장 어려운 점은 신경이 다시 살아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살리는 것은 쉽습니다. 조루의 원인을 제대로 아는 의사가 없는 관계로 조루치료에도 오류가 맣습니다. 어느말을 믿어야 할지 의심스러울 것입니다. 답변이 부족한 점은 홈피의 조루치료란과 조루에 대한 오해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 질문 주시면 상세하게 답변하여 드리겠습니다. 02-525-7043 감사합니다. |
